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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월성원전 삼중수소 기준치 크게 밑돌아"

입력 2014-11-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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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주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농도가 다른 원전보다 크게 높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수원이 "기준치에 크게 밑돌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5일 "우리나라 원전은 경수로와 중수로로 나뉘며 중수로는 구조상 경수로에 비해 삼중수소를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한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배출량은 호기당 연간 33TBq(테라베크렐, 2013년 기준)이며 이는 국내 중수로 연간 배출량 기준치인 호기당 1130TBq 대비 2.9%에 불과한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또 월성원전 삼중수소 배출량 33TBq은 캐나다 등 해외 중수로의 호기당 연간 174TBq(2006~2008년 평균 기준) 대비 19%에 불과하고 이는 삼중수소제거설비(TRF)를 운영중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월성원전에서 사용중인 여과방식(이온교환수지방식)은 한빛 5·6호기 이후 최근 신고리 1·2호기까지 동일하게 사용되는 방식이고 여과방식과 증발기방식은 삼중수소 제거 기능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은 지난 4일 "월성원전의 기체 폐기물인 삼중수소(방사성물질)가 고리보다 최대 883배 높고 제염력이 떨어지는 이온교환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주민반발로 정상적인 원전 가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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