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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서 '철도연결' 착공식…유라시아 열차 '첫발'

입력 2018-12-26 20:35

남북 대표단 외 중-러-몽골 철도 관계자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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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표단 외 중-러-몽골 철도 관계자도 참석

[앵커]

남과 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착공식이 오늘(26일) 개성에서 열렸습니다. 당장 공사를 시작하는 것은 물론 아니지만, 아무튼 여러 난관 끝에 일단 첫 발을 뗀 것이죠. 이 첫발이 결국 양쪽에게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주는 큰 발걸음이 될 지 오직 시간만이 알려줄 것 같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철로 위에 둘씩 짝지어선 남과 북의 인사들이 붉은색 지렛대를 힘껏 당기자

[사회자 구령에 맞춰서. 셋 탁. 탁. 탁]

궤도와 침목을 연결하는 체결구가 끼워집니다.

남쪽으로는 서울, 북쪽으로는 평양을 가리키는 대형 표지판이 들어섰습니다.

콘크리트 침목에는 새 역사를 기념하는 서명도 쓰였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우리는 철도와 도로의 연결이 단순한 물리적 결합,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김윤혁/북한 철도성 부상 : 북남(남북) 철도·도로 협력의 동력도 민족 내부에 있고 전진 속도도 우리 민족의 의지와 시간표에 달려 있습니다.]

착공식에는 중국·러시아·몽골 등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관련국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구하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향후 대북 제재 완화 조치 등 상황을 살펴보면서 추가 정밀 조사와 설계작업 등에 대한 준비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평화! 번영!]

(영상취재 : 판문역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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