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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출신 의원 7명 "김장겸·고대영 즉각 사퇴하라"

입력 2017-09-06 14:31 수정 2017-09-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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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KBS와 MBC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동영, 신경민, 박광온, 김성수, 노웅래, 최명길 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7명 의원들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MBC와 KBS구성원들이 총파업에 들어갔다"며 "공영방송이 권력 비호 방송이라는 오명을 얻는 것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임명된 경영진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장겸 MBC사장, 고대영 KBS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방송 장악을 이유로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MBC출신 의원들은 "언론 적폐를 양산한 KBS·MBC 경영진이 공범자라면 주범은 지난 9년간 집권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라며 "집권 시절 공영방송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데 앞장섰던 자유한국당이 과연 언론자유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결국 '정권의 방송장악'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이른바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바닥을 헤매고 있는 지지율을 회복할 반전의 기회를 잡아보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김장겸·고대영 사장을 지키려다 이들과 함께 몰락하지 않도록 판단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지막으로 7명의 의원들은 " KBS·MBC 경영진에게 경고한다"며 "즉각 사퇴만이 수십 년 동안 몸담은 조직에 대한 마지막 예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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