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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 나와 경제정책 거의 같아…경제 부탁할 것"

입력 2017-05-04 14:53

"합리적 개혁세력 힘 합쳐야…유·심, 우리나라 전진시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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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개혁세력 힘 합쳐야…유·심, 우리나라 전진시킬 분"

안철수 "유, 나와 경제정책 거의 같아…경제 부탁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일 "저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경제정책 같은 경우 거의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며 유 후보에게 자신이 승부수로 던진 개혁공동정부 참여 러브콜을 보냈다.

안 후보는 이날 구미역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여러 가지 경제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들과 생각이 동일하니까 제가 당선되면 (유 후보에게) 경제 분야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과거에 안 머물고 미래로 나가는 정치인이 많다. 특히 50대 정치인들"이라며 "대통령 후보 중에는 유승민·심상정 후보 그리고 여러 정치인들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부겸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런 분들이 우리나라를 전진시킬 수 있는 분들"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탄핵반대 세력, 계파패권 세력을 빼고 나머지 합리적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 발이라도 우리나라가 나아갈 수 있다"고 발언, 공동정부를 매개로 한 친박·친문 제외 세력의 결집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 후보는 다만 이들의 공동정부 참여 여부를 김종인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과 협의했는지에 대해선 "그러진(협의하진) 않았는데 대부분의 국민이 가진 생각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대선 전 준비위 구성 등을 발표할지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이 생각이 있으실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김 위원장과) 가끔씩 전화로 상의 드린다"며 "공통적인 생각은 만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되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5년 내내 반목하고 갈등하면서 국력과 에너지가 다 소진되고 부서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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