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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야당, 김병준 총리 부정은 노무현 정부 부정"

입력 2016-11-02 13:07

"김병준, 거국내각 취지 살릴 수 있는 사람"

"야당,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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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거국내각 취지 살릴 수 있는 사람"

"야당,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이정현 "야당, 김병준 총리 부정은 노무현 정부 부정"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의 '깜짝 개각'에 대한 야당의 반발에 "만약 야당이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부정하고 부인한다면 그건 노무현 정부를 부정하고 부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국내각에 대한 야당의 요구, 뜻을 존중하고 추천을 안한다손 쳐도 거기에 부합하고 맞는 그런 사람을 모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내정자는 노무현 정권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서실장을 하거나 다른 수석을 할 때 정책으로 뒷받침한 동지였고, 노무현 정부의 거의 정책의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이라며 "거국내각 쪽에 가까운 추천"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은 김 내정자를 당의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도 했다"며 "물론 지금 국민의당에 있는 많은 의원들이 노무현 정권과 함께 있기도 했지만, 그냥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대표급에 해당되는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려 했다면 그 당에서도 존경, 존중, 정치력을 활용하려 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새누리당도 20대 국회 출범하면서 의원총회에 모셔서 특강을 들었다"며 "야당에서 거국내각을 하자고 했고, 거국내각에 대한 인원은 추천 안 한다고 하고, 그럼 우리 입장에서는 위기 상황이고 어렵고 힘드니 야당의 요구에 대해 뜻을 존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야당은 넓은 마음으로 이걸 받아들여야 한다. 국정 공백이 있어선 안 되니까"라며 "정파적 사람이라기보다 국민들과 뜻이 맞는 사람이다. 협조하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총리후보자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후보자는 박승주 전 여가부 차관으로 내정됐다.

한편 이 대표는 개각을 미리 알고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내용들을 다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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