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 캠프가 사용하는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민주당하원선거위원회(DCCC)는 클린턴 후보 캠프의 컴퓨터가 해킹 공격을 받은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점에 피해 범위나 유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클린턴 캠프 측은 이번 사건이 전국위원회(DNC) 지도부 이메일 해킹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DCCC는 "누군가 시스템에 침입했다"라며 "최근 DNC 이메일 해킹과 비슷한 공격이라는 조사관의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편파 경선'논란을 부른 지난 주말의 DNC 이메일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해킹 의혹에 대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으며, 사안의 본질과 범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