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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성택 실각설] "지난 2월 만났을 때, 자신감 넘쳐 보였는데"

입력 2013-12-03 18:00 수정 2013-12-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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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고모부이자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인 장성택이 최근 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성택의 주변인물도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 행정부장인 오른팔, 왼팔이던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이 그들이다.

장성택은 김정은을 떠받들던 권력으로,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고위급 간부다. 지난 2월 장성택-김경희 부부를 직접 만났던 평화자동차 박상권 대표는 지난 8월 방송된 JTBC '뉴스콘서트'에 출연 "자신감 넘치고 정정해 보였다"고 떠올렸다.

박 대표는 당시 인터뷰에서 "배후 실세라기 보다는 고모로서 활약을 하고 있지 않나. 악수를 하면서 장성택과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우리 회사에 장군님께서 오기시로 해서 모든 준비를 해놨는데 못 오셔서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씀 드렸더니 '걱정 마시라. 최고 사령관님만 만나면 되지 않느냐'라고 저에게 용기를 주셨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술을 못하는 내게 독한 술을 한 잔 따라주는데, 끝까지 한 잔을 하라고 권했다"며 "장성택이 권해 평생 처음으로 술을 한 잔 마셨다"고 추억하기도 했다.

김정은을 떠받들던 권력이었던 장성택의 실각소식이 사실일 경우, 북한 권력지도에는 큰 변화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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