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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보수장 "김정은 편히 자선 안 돼"…강온 투트랙?

입력 2017-08-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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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ICBM 2차 발사 이후 트럼프 정부에서 북한을 겨냥한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 국무장관이 어제(2일) 대화를 언급한지 하루 만에 이번에는 백악관 안보수장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밤에 편히 잘 생각하지 말라" 이렇게 경고를 했고, 부통령은 북한과 직접 대화는 없다고 또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강온 투트랙 전략으로 보입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ICBM급 화성-14형 1차 발사 사흘 전.

"필요하다면 대북 군사작전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대북 경경책을 주도한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에는 김정은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밤에 편하게 잠을 자선 안 된다"고 위협성 발언을 한 겁니다.

[하버트 맥매스터/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김정은은 쉽게 잠자서는 안 됩니다. 세계가 그에게 맞서고 있습니다. 그는 고립돼 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펜스 부통령이 미국의 전략에 북한과의 직접 대화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대화론을 일축한 겁니다.

미국은 미니트맨-3 ICBM을 발사해 6700㎞ 밖 태평양 산호초를 명중시키는 무력시위도 벌였습니다.

북한에 체류 중인 미국인은 9월 이전 모두 떠나야하는 여행 금지 조치도 확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원유수입을 봉쇄하고,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을 처벌하는 내용의 대북제재 법안에 서명한 날 강경책을 잇따라 내놓은 겁니다.

미국이 새로운 대북제재법을 시행하면서 독자 제재에 반대하는 중국, 러시아와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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