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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확정…본선 대진표 완성

입력 2017-04-04 20:42 수정 2017-04-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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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확정되면서 이번 대선은 일단 5자 구도로 큰 틀을 잡았습니다. 특히 오늘(4일) JTBC의 여론조사 결과로는 5자 구도하에서 안철수 후보가 처음으로 30%대로 올라오면서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로서는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요. 먼저 오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출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선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경선 결과가 조금 전에 나왔고 지금도 이윤석 기자 뒤쪽으로는 종이 꽃가루가 날리고 있는데 안 후보가 후보로 확정됐죠?

[기자]

네. 조금 전에 안철수 후보의 수락 연설이 끝났습니다. 오늘 치러진 경선 결과부터 말씀드리면요.

대전·충청·세종 지역 경선에서 안 후보가 85.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치러진 6차례의 지역 순회경선 결과와 어제오늘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친 총 누적 득표율에선 75%를 기록해서 압도적인 1위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앵커]

2부에 따로 안 후보를 연결하긴 할 텐데요. 조금 전 끝난 수락연설 내용은 어떤 것입니까?

[기자]

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완주하지 못해 실망한 국민들이 계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그때보다 백만 배, 천만 배 강해졌다. 이번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여러 차례 언급해온 문재인 후보의 이름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대신 정견발표에서 "무능력한 상속자에게 국가를 맡기면 안 된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계속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유승민 후보와의 연대, 혹은 단일화 얘기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이 있는지요.

[기자]

일단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은 국민이 모두 불살랐다"고 말했는데요.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주장해온 '자강론'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란 말을 했는데요.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워낙 특수한 환경에서 치러지는 대선인 만큼 국민들이 자연스럽게 연대의 길을 만들어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연대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인위적인 것과 국민에 의한 연대가 어떤 차이가 있다는 것인지 혹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기자]

일단 안 후보 측의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인위적인 연대라는 것은 일종의 정치적 거래, 주거니 받거니 하는 연대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만들어주는 연대의 길. 결국 여론조사 등을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한 어떠한 이익 주고받기 없이 국민들의 선택에 의해서 후보가 단일화되는 과정이라고 얘기했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정도 애매모호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건 2부에 안철수 후보를 연결하면 질문해보면 될 것 같군요. 알겠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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