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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소환 D-1…'뇌물 혐의' 막바지 보강 조사

입력 2017-03-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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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제 내일(21일)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 관련 소식 짚어보겠는데요, 계속 전해드리고 있지만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검찰이 집중하고 있는 건 박 전 대통령 뇌물 혐의입니다. 그제 SK 최태원 회장에 이어, 어제는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까지 소환해 고강도 조사를 이어갔는데요. 관련 조사 내용 모두,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관련한 참고인들을 줄줄이 불러들였습니다.

지난 18일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불러 14시간 동안 조사했고, 어제 오전엔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롯데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유일하게 두 번 출연금을 낸 기업으로, 검찰은 롯데가 이에 대한 대가로 면세점 사업과 관련한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참고인들의 조사 내용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만큼 향후 박 전 대통령의 수사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를 코앞에 두고 검찰이 사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소환될 서울중앙지검에선 어제 포토라인이 설치되는 등 준비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통보한 시각인 내일 오전 9시 30분쯤 중앙지검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특검으로부터 뇌물 혐의가 담긴 수사 자료를 상당 부분 넘겨받은 가운데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 등에 대한 심문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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