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 "김정은 비준한 남조선해방과 미본토 공격계획 있다" 공개

입력 2016-03-07 09:05

국방위원회 성명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 맞서 총공세 진입" 천명

"선제적이고 보다 공격적인 핵타격전", "정의의 통일성전" 등 경고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방위원회 성명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 맞서 총공세 진입" 천명

"선제적이고 보다 공격적인 핵타격전", "정의의 통일성전" 등 경고

북한 "김정은 비준한 남조선해방과 미본토 공격계획 있다" 공개


북한 "김정은 비준한 남조선해방과 미본토 공격계획 있다" 공개


북한은 7일 국방위원회 성명을 발표, 이날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에 전면 대응해 총공세에 진입한다고 선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제1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실질적인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이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에게는 최고 수뇌부가 비준한 남조선 해방과 미국본토를 타격하기 위한 우리식의 군사작전계획이 있다"고 공개했다.

국방위원회 성명은 "(이 작전계획에 의해)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주요 타격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둔 공격 수단들이 실전배치되고 아태지역 미제 침략군기지들과 미국 본토를 과녁으로 삼은 강력한 핵타격 수단들이 항시적인 발사대기 상태에 있다"고 경고했다.

성명은 우선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오늘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키 리졸브', '독수리 16' 합동군사연습에 진입하기로 했다"면서 "적들이 이번 군사연습을 '참수작전'까지 실행하는 실동적인 전쟁수행 방식으로 강행하기로 해 사태의 엄중성을 배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의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영역에 대한 전대미문의 압살공세에 광분하다 못해 핵전쟁 도발로 우리 공화국을 붕괴시켜 보려는 적들의 북침전쟁광기는 위험계선을 훨씬 넘어섰다"면서 "조성된 정세에 수수방관할 수 없어 (세 가지) 원칙적 입장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안전을 난폭하게 침해하다 못해 우리의 생존공간을 핵참화 속에 몰아 넣으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전쟁도발 광기에 전면 대응하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성명은 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이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 생존권을 없애버리려고 피를 물고 덤벼드는 엄중한 상황에 대처해 무자비한 섬멸적 타격을 가할 수 있게 선제적이고 보다 공격적인 핵타격전의 군사적 대응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성명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이 감히 우리 최고수뇌부와 '제도전복'을 노린 '참수작전'을 떠들며 사소한 군사적 망동이라도 부린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의의 통일성전으로 우리 민족의 최대 숙원을 성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성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해 "후안무치한 양키식 이중 기준의 극치일 따름"이라면서 "핵위협을 동반한 북침전쟁 광기가 우리 천만 군민을 얼마나 무섭게 격노시키고 있는지를 아직도 감촉(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비극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명은 "우리 천만 군민은 미제 완전소멸, 괴뢰역적 완전박멸의 구호 밑에 다지고 다져온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는 총공세에 떨쳐 나설 것"이라고 호언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역대 최대' 한미 연합 훈련, 7일 시작…북 "핵 불벼락" 북한 "'청와대 타격' 군 중대성명 안보리 공식문건 배포" 필리핀, 북한 선박 몰수…대북 제재안 결의 후 첫 집행 북 "핵탄두 언제든 쏠 수 있게 준비"…미국은 평가 절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