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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폭스바겐 3000㏄ 차종, 배출가스 조작 여부 검토"

입력 2015-11-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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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폭스바겐 3000㏄ 차종, 배출가스 조작 여부 검토"


미국 환경조사청(EPA)이 폭스바겐의 아우디와 포르셰도 조작 장치를 부착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환경부는 3일 "검사 대상에 해당 차량 포함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폭스바겐의 배기량 조작이 추가로 나오자 관련 차종을 조사할 지 논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11월 중순 또는 하순에 폭스바겐 차량 조사 결과 발표시 경유차 조사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때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3000㏄급 차량 검사대상 포함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관계자는 "독일 본사에서 3000㏄급 차량에는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에서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정부의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PA는 2일(현지시각) 폭스바겐이 2014~2016년형 3000㏄급 차량에도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부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차종은 2014년형 폴크스바겐 투아렉, 2015년형 포르셰 카이엔, 2016년형 아우디 A6콰트로, A7콰트로, A8, A8L, Q5 등이다.

한편, 환경부는 앞서 지난달부터 유럽연합(EU)의 유로 6, 유로 5 환경기준에 따라 만들어져 국내에서 인증을 받은 차량 7종의 배출가스 조작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유로 6는 골프·제타·비틀과 아우디 A3 등 신차 4종에 이미 운행 중인 1개 차종을 추가했다. 유로 5는 골프(신차)와 티구안(운행차) 등 2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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