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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가져올께요"…휴대폰 훔쳐 달아난 30대 구속

입력 2015-04-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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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매장에 전화를 개통할 것처럼 들어가 "개통에 필요한 신분증을 가지고 오겠다"고 말한 뒤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일 이같은 수법으로 휴대폰 120대를 훔쳐 달아난 송모(32)씨를 상습사기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휴대폰 대리점을 돌며 40여 차례에 걸쳐 휴대폰 120대, 1억1000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송씨는 6년간 휴대폰 대리점에서 판매원으로 근무하면서 휴대폰을 개통할 때 통상적으로 마지막에 신분증을 확인하는 허점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결과 송씨는 판매원 근무시 취득한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허위로 가입신청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시원에 거주하면서 대포폰과 타인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오던 송씨의 은신처를 파악, 잠복 끝에 검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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