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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양은?…천리안 위성으로 '미세' 분석

입력 2021-11-05 20:21 수정 2021-11-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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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천리안 위성이 찍은 영상입니다. 그 위에 짧은 하늘색 화살표가 많이 보입니다. 오염물질이 어디서 얼마큼 오는지 나타낸 건데요, 중국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이전보다는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심 곳곳이 뿌옇습니다.

커다란 건물도 윤곽선만 대략 보입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비슷한 시간, 한반도 지도 위에 짧은 하늘색 화살표가 수십개 찍혀있습니다.

화살표는 이동 방향을, 화살표의 길이는 이동량을 뜻합니다.

하늘색 짧은 화살표는 대기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만큼 오염 물질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대기가 정체돼 종일 뿌연 하늘이 이어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오늘부터 실시간으로 공개한 미세먼지 이동량 영상입니다.

[이동원/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 : 바람에 대한 정보를 같이 합성해서 가공한 활용 기술이기 때문에 화살표의 색깔과 크기로 어느 지역으로부터 미세먼지가 들어오고 있는지를 조금 더 보기 쉽게…]

황사가 심했던 지난 5월 8일, 기존의 위성 자료입니다.

얼마나 오염물질이 퍼져 있는지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분석 자료를 더하면 중국으로부터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 등을 더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년부터 여름철 오존의 이동량이나 화산 가스가 국내로 들어오는 지 등도 분석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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