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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자 11명으로 늘어…첫 '3차 감염' 발생

입력 2020-01-31 20:12 수정 2020-01-31 22:39

7번·8번 확진자, 같은 비행기 타고 입국
'3번과 식사 뒤 감염' 6번 환자 부인·아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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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8번 확진자, 같은 비행기 타고 입국
'3번과 식사 뒤 감염' 6번 환자 부인·아들 확진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환자가 우리나라에서 오늘(31일) 하루에만 5명이 나왔습니다. 첫 번째 환자가 나온지 11일 만에 11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이번에는 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던 6번째 환자의 부인과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는 2차 감염이 나왔는데 오늘은 3차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또 오늘 오전 우한에서 돌아온 우리 교민 368명 중 18명도 의심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첫소식,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가운데 7번째 확진자는 20대 남성입니다.

23일 오후 입국했고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후 30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8번째 확진자 역시 중국에서 온 60대 여성입니다.

7번째 확진자와 같은 날 같은 비행기를 타고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입국했습니다.

서울에 머무르다 거주지역인 전북 군산으로 갔습니다.

이후 기침증상이 나타났지만 28일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2차 검사에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됐습니다.

9번째와 10번째, 11번째 확진자의 경우 1명은 2차 감염, 2명은 3차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가지않고 국내에서 감염된 겁니다.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화됐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본부장 : 현재로서는 6번 환자로 인한 접촉자의 양성이고 3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격리 병상에 있고, 상태는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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