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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미투, 두 달 지났는데…안태근 신병처리 '미적'

입력 2018-03-30 08:23 수정 2018-03-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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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 의혹을 말한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사장 신병처리는 아직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희진 단장이 서지현 검사 측에 서 검사가 염두에 두는 곳이 있으면 위에 건의해보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서 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성추행 진상조사단은 지난 두 달 동안 안태근 전 검사장을 3차례 소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장을 발부 받아 안 전 검사장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로 예상됐던 안 전 검사장의 신병처리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조사단은 지난 27일 서 검사가 통영지청으로 발령받은 계기가 됐던 2014년 감사의 부당성 여부를 전문수사자문위원회에 재조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해당 감사는 조사단 출범 직후부터 조희진 단장이 결재한 것으로 확인돼, 셀프 조사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조사단을 꾸린지 두 달이 됐는데 이제서야 재검토를 요청한 것입니다.

앞서 조사단은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법무부에 자료를 요청하고 임의제출 받았고, 서 검사 사건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의원에 대해서는 서면 조사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단이 서 검사 조사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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