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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시내버스 '공포의 질주'…차량결함? 음주운전?

입력 2014-03-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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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밤 서울 송파구에서 시내버스가 정차해 있던 광역버스를 들이받아, 시내버스 운전자와 광역버스 승객 한 명이 숨졌습니다. 브레이크 문제였는지, 음주 운전 사고였는지,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상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스 두 대의 차체 앞·뒷면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45분쯤 서울 송파구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예순살 염 모 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광역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자 염 씨와 광역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0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광역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 11명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염 씨가 버스 운행을 마치고 홀로 차고지로 돌아가던 중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염 씨의 버스는 사고 직전 석촌호수 사거리에서도 택시와 승용차 등 차량 5대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운전자 염 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버스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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