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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인연' FC바르셀로나 떠나는 메시, 이유는?

입력 2021-08-07 19:21 수정 2021-08-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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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인연' FC바르셀로나 떠나는 메시, 이유는?

[앵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와 떼어놓고 생각하긴 힘든데요. 메시가 유소년 시절부터 20여 년을 함께 해온 이 팀을 결국 떠나게 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코파아메리카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

'메이저 대회' 무관의 설움은 씻어냈지만, FC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엔 끝내 실패했습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지난 5일 "리그 규정에 따른 경제적·구조적 장애로 재계약이 불발돼 메시가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4년 계약에 총 5억 유로, 우리돈 7000억 원 가까이 받는 메시가 스스로 "기존 연봉의 30% 수준만 받겠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이마저도 팀이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부채는 1조 원이 넘어섰고 다른 고액 연봉자 정리도 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후안 라포르타/FC바르셀로나 회장 : 이번 결정은 어느 누구도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그 자체였습니다.

2001년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 20년간 한 팀에서 672골을 넣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4차례, 리그우승은 10차례 이끌었습니다.

유럽 최고선수를 의미하는 발롱도르는 6번 받았습니다.

메시를 잃게 된 바르셀로나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안나/FC바르셀로나 팬 : 사비, 이니에스타 같은 바르셀로나의 아이콘이 떠나는 걸 또 보는 일은 슬픈 일입니다. 정말 매우 슬픕니다.]

어느덧 34살 노장이 된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는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망,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 등이 꼽힙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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