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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연기' 80일 만에 고3 학교로…"학생 검체 검사 최우선"

입력 2020-05-20 07:24 수정 2020-05-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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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굳게 닫혀있던 학교의 문이 오늘(20일) 다시 열립니다. 3월 2일 개학이 미뤄진지 80일 만입니다.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4만 5000여 명이 우선적으로 학교 교실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삼성 서울병원을 비롯한 '병원 내 감염'도 잇따르고 있지만 교육부는 "등교를 피해갈 수도, 시기를 무작정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주부터 등교 수업을 하게 될 다른 학년들이 격일이나 격주로 학교에 가는 것과 다르게 고3 학생들은 일단 매일 등교가 원칙입니다. 등교하자마자 내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작으로 중요한 시험들이 기다리고 있기도 한데요. 이런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학교 안에서 코로나 의심환자자 확진자가 나오면 가장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섯 차례 미뤄진 '등교 수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대학 입시,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학교에 갑니다.

나머지는 격주나 격일, 주1회 등교 등 학교 사정에 맞게 등교 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게 됩니다.

일단 모아 놓고 수업하기로 한 만큼, 감염에 대한 우려는 피하기 힘듭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여전하고, 실제 어떤 상황이 학교에서 발생할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방역 책임을 교사에게 모두 미룬다는 불만이 커서 정부는 '신속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학교 내 의심증상자는 구급대가 옮기고, 검사를 최대한 빨리 하겠다는 겁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고등학교 학생의 검체 또 학교 관계자의 검체에 대해서 최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하도록…]

학생들에게도 매일 자가진단, 아프면 등교 중지, 책상 닦기와 마스크 착용 등 7가지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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