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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특사단 방북…'핵리스트 제출 중재안' 들고 갈 듯

입력 2018-09-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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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대북특사단이 오늘(5일) 아침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평양으로 떠납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에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 날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JTBC 취재결과 북한은 단계적 핵리스트 제출을 원하고 있고, 특사단이 이 부분에 대한 중재안을 가지고 방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특사단이 평양을 방문해 조율할 핵심 의제는 북한의 핵리스트 제출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핵리스트 제출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하길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리스트를 한꺼번에 제출하기는 어렵지만 핵리스트 제출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는 분위기라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핵리스트 제출을 언제까지 할지 계획안을 내는 것으로 한단계로, 이후 핵리스트 작성을 다시 여러 단계로 나누겠다는게 북한의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제출 단계를 핵시설, 핵무기, 핵물질 등 종류별로 나누거나 보관된 지역별로 나누는 방안 등이 거론됩니다.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이 생각하는 단계적 핵리스트 제출 계획 등을 들어보고, 이후 미국과 추가적으로 논의한 뒤 이번달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에 우리 측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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