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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미 재무장관에 친서 "철강 관세 면제해달라"

입력 2018-03-11 18:49

19일 G20 재무장관회의 때도 직접 만나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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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G20 재무장관회의 때도 직접 만나 논의 예정

김동연, 미 재무장관에 친서 "철강 관세 면제해달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미국 재무장관에 서한을 보내 미국이 한국 수입철강 등에 부과한 관세를 면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부과 결정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감안해 한국산 철강을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캐나다와 멕시코만 면제했다.

김 부총리는 서한에서 "한국 철강, 자동차 기업이 미국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번 조치가 양국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19∼20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므누신 장관을 직접 만나 관세부과 면제를 비롯한 양국 간 주요 경제·통상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호주도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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