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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동, 첫 손님…2016년 새해 첫 아침을 연 사람들

입력 2016-01-01 19:55 수정 2016-01-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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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6년 1월 1일 JTBC 뉴스룸입니다. 새해 첫날 잘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1일) 하루 쉬면서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게 새해 계획들 세우셨을 텐데요. 하루 빨리 새해를 시작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소방서에서, 부산행 KTX 열차에서, 노량진 고시촌에서 새해 새벽을 연 사람들을 유선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4시 서울 마포소방서 신수안전센터.

고요하던 상황실이 갑자기 분주해집니다.

[출동, 구급출동. 신수1소대 구급출동.]

신고접수 30초 만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간기능 악화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긴급 후송합니다.

15분 만에 병원에 도착한 남성은 응급 치료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홍성열/서울 마포소방서 구급대원 : 2015년에 1500건 정도 출동했는데, 저희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시는 분들이 모두 무사히 건강해지시는 게 올해 제 소망입니다.]

+++

새벽 5시 서울역엔 올해 첫 부산행 KTX 열차가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종운/KTX 기관장 : 2016년 병신년에도 고객님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하실 수 있도록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승객들이 모두 올라타자 열차는 굉음을 내며 출발합니다.

+++

서울 노량진 컵밥 거리의 햄버거집은 평소보다 30분 이른, 아침 7시에 문을 열었습니다.

[양용/노량진 햄버거집 사장 : 아이가 셋입니다. 첫째가 초등학교 2학년이고 막내가 5살인데, 이렇게 일찍 나와서 장사를 해야 제대로 된 아빠 노릇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순식간에 햄버거 5개가 만들어지고,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이 올해 첫 손님이 됐습니다.

[송지호/대학생 : 새해 아침부터 열심히 공부하면 올해 경찰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일찍 나왔습니다.]

공항과 병원 등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새벽을 연 사람들의 얼굴에도 새해에 대한 희망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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