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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중생 집단폭행 영상엔…피해자 비명에도 "폰 봐" 조롱

입력 2020-05-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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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15살 중학생이 또래 학생 2명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로 빠르게 퍼졌습니다.

이 영상은 폭행을 가한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릎을 꿇은 여학생의 머리채를 다른 여학생이 잡고 있고 이리저리 세차게 잡아당기기도 합니다.

[아니 사과해. 사과 먼저 해. 사과 먼저 해. (반말한 거 미안해요.)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해야지. (죄송해요.)]

피해 학생이 비명을 지르자 조롱하듯 비웃기도 합니다. 

[귀신들렸냐? 웃기냐고. 웃기냐고. 나 격투기 배웠어. XX.]

가해 학생 2명은 피해 학생이 고통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리는데도 촬영 중인 휴대전화를 똑바로 바라보라고 강요했는데요.

폭행과 욕설의 이유는 자신을 쳐다봐서 기분이 나쁘다는 거였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폭행 동영상을 서슴없이 다른 친구들에게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광주 동부경찰서 관계자 : 광주에 있는 애는 15회 정도 때렸다라고 진술은 되었더라고요. 전북에 있는 애는 조사를 받아봐야 될 것 같아요.]

광주 동부경찰서는 해당 학생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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