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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폭로 대신 쓴소리…"한국당 절반 물갈이 대상"

입력 2018-11-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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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지 닷새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현역 절반은 물갈이 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에 당내 인적청산을 위해서 노력했지만 '견디기 힘든 공격'을 받았다면서 한국당에는 이제 희망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원책/변호사 : 인물을 교체해 면모를 일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인적 청산의 전권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꿈은 사라졌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처음부터 내년 2월말 전당대회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비대위는 이를 월권으로 받아들였다고 했습니다.

현역 의원 절반이 물갈이 대상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전원책/변호사 : 적어도 절반은 물갈이해야 합니다. 한국당에서 지금까지 폼 잡고 살았던 분들 이제 좀 물러나십시오.]

당 지도부와 부딪히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비대위로부터 '모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전원책/변호사 : 이름조차 모르는 비대위원들이 언행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그런 경고를 받을 어떤 언행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건 모욕입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도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원책/변호사 : (팔을 자르는 고통이라고 했는데) 그분이 대통령이고 내가 비서였다면 팔을 자르는 기분이라는 것을 이해를 백분 하겠습니다. 제가 그분의 수족이 아니잖습니까.]

전 변호사는 앞으로 보수재건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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