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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 목에 입김…닭살" 혐오감 토로한 힐러리

입력 2017-08-24 21:42 수정 2017-08-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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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트럼프에게 느꼈던 혐오감을 털어놓았습니다. 다음달 출간하는 자서전의 일부가 공개됐는데 대선 막판 TV토론 당시 있었던 불쾌한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지]

클린턴이 청중들쪽으로 다가가 발언을 시작하자 트럼프가 뒤쪽으로 살며시 접근합니다.

지난해 10월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

트럼프의 과거 음담패설 녹취록이 공개된 직후였습니다.

이 장면은 당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전 미국 국무장관 : 그건 믿을 수 없을 만큼 불쾌했어요. 트럼프는 문자 그대로 내 목에 입김을 불어 넣었죠. 내 피부에 닭살이 돋았어요.]

클린턴은 물러서 "이 소름끼치는 남자야, 나에게서 떨어져"라고 말할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전 미국 국무장관 : 아마도 나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차분한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고 내 스스로에게 너무 각인돼 있었던 게 아니었나 싶어요.]

클린턴이 다음달 정식 출간되는 자서전을 통해 오는 2020년 세 번째 대권에 도전할 뜻이 있는지 밝힐지 여부에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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