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 국회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벼르는 후보자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만큼 집중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조 후보자의 모두발언이 끝나자마자, 야당의 공세는 시작됐습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의원 : 필요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거나, 허위로 제출된 부분이 있어서…]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 : 최근에 폐쇄한 통장 현황과 잔액만이라도 달라고 했습니다.]
자료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소명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의원 : 정확한 의지를 표명해주셔야 정책 검증이 제대로 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나…]
후보자 대신 여당이 대신 방어에 나서며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질의시간에 해도 될 거를 사전 의사진행 발언으로 의혹 제기한 거라고…]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그리고 후보자 부인의 부정 채용 등 각종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관영/국민의당 의원 : 스스로 판단하실 때 5대 원칙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말씀을 한 번 해보십시오.]
김 후보자는 대부분의 의혹을 구체적인 정황과 함께 부인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가 재벌 저격수라는 이미지 때문에 대다수의 의혹을 대기업에서 제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 후보자 관련 의혹 제기) 배후에는 재벌개혁론자인 김상조 후보자에게 거부감을 가진 재벌이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는 오는 7일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