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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 중국 6자수석, 오늘 방한…북핵 해결 방안 모색

입력 2017-04-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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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 중국 6자수석, 오늘 방한…북핵 해결 방안 모색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0일 한국을 방문했다. 미·중 정상회담 직후의 방한인 만큼 기존의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한 협의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일정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11시50분께 모습을 드러낸 우다웨이 대표는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이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물었으나 입을 다문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다웨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핵 문제 해결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협의에 앞서 윤병세 외교장관을 예방할 계획이다.

중국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여전히 바꾸지 않고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이날 양측은 효율적인 대북제재·압박 방안을 중점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따른 중국의 입장과 계획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분명하게 할 거라는 관측이다.

김 본부장과 우다웨이 대표는 이날 협의 후 만찬을 이어가며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폭넓고 심도 있게 교환할 예정이다.

앞서 우다웨이 대표는 지난해 2월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미사일 광명성4호 발사 도발을 감행하자 한국을 방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의 책임 있는 이행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5일간 한국에 머물며 윤병세 외교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를 만나 사드 배치 반대 입장도 거듭 발신했다.

우다웨이 대표는 이번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일간 한국에 머물며 북핵 해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왜 중국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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