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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美 유학 당시 원자폭탄 기록 보고 소름 "실험이었다니... 기분 미묘"

입력 2016-08-16 15:19 수정 2016-08-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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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조승연 작가가 미국 유학 당시 일화를 언급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광복절 특집 ‘식민 역사와 독립’을 주제로,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어까지 4개 국어 구사가 가능한 조승연 작가가 출연해 식민 역사와 독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승연은 미국의 일본 원자폭탄 투하 주제가 나오자 "미국에서 공부할 때 교수님이 나를 따로 불러 에세이 과제를 줬다. '미국이 독일이 아닌 일본에만 원자폭탄을 투하했다는 사실이 일본이 아시아라는 것과 관계가 없었을까?'라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승연은 "교수님이 여러 관련 자료들을 줘서 읽었는데 소름이 쫙쫙 끼쳤다. 원자폭탄 투하가 '작전적 투하'가 아니라 '실험'이었다고 기록돼 있었다"며 "해당 기록에서 원자폭탄 투하를 정당화하는 이유가 ‘포기를 모르는 일본의 국민성’을 거론하는 인종적 선입견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승연은 또 "원자폭탄 투하 당시 시기가 일본이 우리나라와 싸우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봤을 때 기분이 미묘하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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