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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선 침수사고 원인 유빙으로 추정

입력 2016-01-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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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발생한 한강 유람선 침수사고는 수면 위를 떠다니던 얼음덩이(유빙)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고 선박의 선수 재질이 FRP(섬유로 강화한 플라스틱계 복합재료)인데 한강을 떠다니는 얼음덩이가 부딪히면서 금이가 물이 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일 계속된 한파로 인해 한강은 지난 21일 결빙됐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한강 곳곳에 유빙이 속출했다.

현재 사고 선박은 선체 절반이 물에 가라앉은 상태다.

한강사업본부 소속 예인선 2대가 출동해 여의도 선착장으로 예인작업중이다. 침수과정서 유출된 소량의 기름은 119수난구조대에서 흡착포를 뿌려 제거하고 있다.

사고 선박은 125t급으로 시로부터 한강유람선 사업을 위탁받은 민간업체 이랜드 크루즈가 지난 2014년부터 운항중이었다.

평소 10노트(약 20km) 안팎의 속도로 운항중이었는데 현재까지 과속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사고 선박에는 선내에는 외국인 승객 6명, 선원 5명 등 11명이 승선해 있었다. 이들은 사고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2시45분께 모두 구조됐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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