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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 해임건의안' 발의 공식화

입력 2015-04-20 14:41 수정 2015-04-20 15:14

새누리당서도 '자진사퇴' 분위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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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서도 '자진사퇴' 분위기 확산

[앵커]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이완구 총리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해임건의안 발의를 공식화했습니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해임안을 처리하기 위한 의사 일정 합의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조민진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완구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문제는 새정치연합의 당론으로 확정이 된건가요?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내일(2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완구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사실상 이 총리에 대해 지난 주말까지 자진사퇴를 결정하라고 시한을 못박았었는데요.

주말이 지나도 이 총리가 버티는 상황이 계속 되자 해임건의안 발의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앵커]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려면, 본회의 추가 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도 필요할 텐데요. 새누리당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새누리당은 표면적으로 일단 이 총리의 거취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오는 26일까지는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 대통령이 출국 직전 김무성 대표와의 회동에서 "돌아와서 결정하겠다"는 말을 남겼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새누리당 내에서도 국정 부담을 덜기 위해선, 박 대통령 귀국 전에 이 총리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야당이 발의하는 해임건의안이 폐기되지 않고 실제로 표결처리가 이뤄지려면 여당의 의사 일정 협의가 필요한 만큼 야당의 제출시기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장관이 출석을 했죠?

[기자]

네. 오늘 국회 법사위는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수사대상 8명에 대한 출국금지 여부를 밝히라고 촉구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 오후 출국해 현재 일본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르면 오늘 오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답변에 나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개인 신상에 관한 부분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공개 여부는 내부적으로 상의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장관은 특히 "정치권 불법 정치자금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가 출발점이지만 특정인에 국한해서 수사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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