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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 머물 숙소, 회담장은 어디?…미리보는 하노이

입력 2019-02-09 20:17 수정 2019-02-10 00:48

연휴에도 현지 언론·한국 대사관 등 분주
두 정상 숙소로 거론되는 호텔, 예약 꽉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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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현지 언론·한국 대사관 등 분주
두 정상 숙소로 거론되는 호텔, 예약 꽉 차

[앵커]

이가혁 기자가 지난 7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계속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북한대사관 앞에 나가있는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북미 회담 관련해서 어떤 특별한 준비 상황이 감지되는 것이 있습니까?
 

[기자]

베트남은 내일(10일)까지가 설 연휴입니다.

정부 부처나 외교 공관도 공식적으로는 휴일이라서 겉으로 보기에는 분주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저희가 이 뒤에 있는 북한대사관도 계속해서 지켜봤는데, 분주하게 무엇을 준비하거나 차량이 오가는 모습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에 개최지가 하노이라고 공개 되자 이곳 현지 언론들도 발빠르게 이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하면서 점차 북·미회담 관심도가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취재를 하러 다니면서 일본 방송사 취재진들도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후보지로 거론되는 호텔에서 취재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외신도 관심을 점차 갖고 있습니다.

한국대사관도 휴일이지만 계속해서 직원과 대사가 모두 이 사항을 챙기면서 업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물론 회담 내용과 성과, 그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마는 두 정상이 어디서 머물지 또 어떤 일정을 가질지도 관심이 큽니다. 아직 뭐 공개가 될 단계는 아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몇몇 호텔이 두 정상의 숙소 후보지다 이렇게 계속 거론은 되고 있습니다마는 저희가 직접 돌아다니면서 확인을 해 보니까 그 호텔들이 모두 북미 회담 기간에는 예약이 꽉 찬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북미 회담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행사 때문인지 이렇게까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숙소 후보지, 또 회담장 후보지 등에 대해서는 준비된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

지금 보시는 웅장한 건물이 베트남 국가컨벤션센터 건물입니다.

지난 2006년에 APEC 정상회의를 치르는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많이 치러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 곳입니다.

그리고 바로 앞으로는 호수와 산책로도 잘 조성이 돼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두 사람이 싱가포르 회담 때처럼 산책하는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바로 옆은 JW메리어트 호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방문했을 때 이곳을 숙소로 사용했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숙소로 사용한 적이 있는 곳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숙소를 두고서는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와 가까운 이곳 멜리아 호텔도 한 곳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앞서 보신 두 곳과는 차로 30분 정도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북한대사관과는 차로 7분 정도로 가까운 편입니다.

지난해 이곳 하노이를 방문한 이용호 북한 외무상도 바로 이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베트남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김 위원장이 머물 수도 있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잘 봤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이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 이외에 하노이에서 다른 깜짝 행보를 할 수 있다 이런 예상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해 싱가포르에서도 김 위원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만나기 바로 전날에 관광명소를 둘러봤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수도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베트남의 개혁 개방정책 또 경제발전모델을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봐도 그런데요.

이 내용은 최재원 기자가 리포트로 준비했습니다.

[최재원 기자]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이 베트남 호찌민 전 주석과 껴안으며 친분을 과시합니다.

1958년과 1964년, 두 차례 베트남 하노이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54년 만에 손자인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하노이 땅을 밟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뿐 아니라 베트남 경제 모델을 직접 눈으로 볼 기회이기도 합니다.

[박원곤/한동대 교수 :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성공적인 경제를 건설하고 있는 베트남을 북한으로서는 모델로 삼을 만한 국가라 판단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하노이 시내를 가득 메운 차량과 오토바이, 곳곳마다 보이는 공사 현장들은 베트남 발전상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우리 기업들이 지은 랜드마크 타워는 김 위원장이 직접 가지 않더라도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 국빈 방문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경우 할아버지와 돈독했던 호찌민 주석 묘소를 참배하고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경제 노하우를 들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이용호 외무상도 다녀갔던 농업과학원과 첨단산업단지, 관광지인 하롱베이 등도 예상 방문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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