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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에 그친 환수…자택 팔려도 추징금 900억 넘게 남아

입력 2018-12-21 08:01 수정 2018-12-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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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전씨가 내지 않은 추징금이 1000억원이 넘고, 이번에 공매로 나온 연희동 자택은 감정가가 100억원이 조금 넘는 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대로 팔린다고 해도 앞으로, 900억원을 더 받아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이어서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저는 최근 공매로 나온 전두환 씨의 서울 연희동 집 앞에 있습니다.

정문 앞을 보시면 여전히 경비초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집의 매각 대금을 포함해 검찰이 받아내야 할 돈은 훨씬 더 많습니다.

1997년 법원이 전 씨의 내란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며 함께 부과한 추징금은 모두 2205억 원, 검찰은 이 중 1167억 원을 추징하며 환수율은 53% 수준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5년 전 씨 일가가 소유한 경기도 연천의 허브빌리지를 118억 원에 매각해 환수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전 씨의 장남, 재국 씨 명의의 토지를 매각해 3억 3000만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전 씨 가족 명의의 상장 주식을 팔아 6000만 원을 환수했습니다.

전 씨의 연희동 집은 감정가 102억 원, 감정가 그대로 팔려 돈을 환수해도 아직 900억 원 이상이 남습니다.

검찰은 전 씨 일가의 재산에 대한 추적을 계속해 추징금을 최대한 받아낼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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