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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드루킹 측…특검 "노회찬 측에 돈 전달 진술"

입력 2018-07-18 21:29 수정 2018-07-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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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특검의 수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앞서서 노회찬 의원을 향하고 있습니다. 드루킹 일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측에 돈을 전달했다는 복수 관계자들의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돈 전달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도모 변호사에 대해서는 오늘(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불법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여러 사람의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융/드루킹 특별검사팀 특검보 : (자금을) 전달을 한 측의 진술과 그러한 자료는 확보를 했습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이 2016년에 이 사건을 수사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돈을 건넸다고 인정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대되는 진술이 여럿 나왔다는 것입니다.

특히 드루킹의 최측근이자 2년 전 수사가 진행될 때 법률 조언을 맡았던 도모 변호사가 주목됩니다.

도 변호사가 당시 무혐의 처분을 위해 돈을 전달하지 않은 것처럼 '계좌 자료'를 위조한 정황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특검은 오늘 도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히 특검은 노 대표와 관련한 인물들에 대한 계좌 추적도 끝났다고 밝혀 사실상 직접 조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의회 방문을 위해 출국한 노 의원은 여전히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노회찬/정의당 원내대표 : (입장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입장 변함이 없습니다.]

수사팀은 노 의원이 돌아오는 대로 소환 시점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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