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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 전직 참모들, 마라톤 대책 회의…특활비 문제 집중

입력 2018-01-16 08:46 수정 2018-01-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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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도 대책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어제(15일) 20명 넘는 전직 참모들이 모여서 3시간 넘게 회의를 했다고 합니다. 다스와 함께 불거진 특활비 문제에 논의가 더 집중됐다는 전언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전직 청와대 참모진 20명이 오전 9시 이 전 대통령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3시간 넘게 계속됐고 점심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건물 관리인 : (회의가 길어지나 봐요) 보통 답답할 사람들이 아닌데… 비상 걸렸어요. 지금…]

이 자리에선 다스 문제도 언급됐지만, MB의 '집사'로 통하는 김백준 전 기획관의 특활비 수수 의혹과 관련한 대응책이 더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이 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대응하라. 김 전 기획관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부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MB측은 김 전 기획관의 변호사를 통해 검찰 수사 상황을 파악했고, 이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부 참모들은 오늘이라도 공식 입장을 내고 정면 대응에 나서자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검찰이 무엇을 쥐고 있을지 모른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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