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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안봉근 체포…박근혜 정부 국정원장·조윤선 전 장관 등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7-10-31 10:11 수정 2017-10-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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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안봉근 체포…박근혜 정부 국정원장·조윤선 전 장관 등 자택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오늘 오전부터 안봉근 ·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남재준 · 이병기 · 이병호 전 국정원장,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의 자택 10여 곳을 압수수색중이다.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이들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청와대에 상납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에는 안 전 비서관이 국정원 돈을 상납받았고, 2015년부터 2016년까진 이 전 비서관이 상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청와대 측이 부적절한 돈을 받은 뇌물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특히 검찰은 국정원이 관련 근거도 남기지 않고 청와대로 돈을 보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국정원 예산 내역에 청와대에 갖다준다는 기록은 없다"며 "지난 정부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 그리고 국정원장들에 대해 강제수사 영장이 발부될 만큼 수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오늘 체포된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국정원 특활비를 어떻게 받았는지, 어디에 썼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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