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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잠잠한 미세먼지…코로나 뿐만 아니라 날씨도 영향?

입력 2020-05-13 21:43 수정 2020-05-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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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오늘(13일)도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요즘 하늘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작년에 비해서 공기가 좀 맑아진 날이 많아지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때문에 다들 고생하셨는데요.

정부에선 지난해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했죠.    

최근 환경부 자료를 보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전년 동기대비 2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원인을 하나하나 따져봤더니, 계절관리제 등 정책 효과가 22%, 국외, 그리고 코로나19 등 기타 요인도 영향을 미친 걸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날씨의 영향이 34%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좀 자세하게 날씨가 어떻게 영향을 준 건가요?

[기자]

제가 작년과 올해의 일기도를 봤는데, 1월의 경우 보시는 것처럼 기압의 배치가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바람의 방향과 기온도 달라지게 되는데요.

분석 결과 같은 기간 동안 전년 대비 동풍 일수는 7일에서 22일로, 강수량은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줄어든 것도 하늘이 맑아지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요.

정부의 정책과 함께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도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우리가 좀 다 같이 노력을 해야 할 부분이겠죠.

내일 하늘은 그러면 맑을까요?

[기자]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에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일기도를 보시면 내일 오전에 우리나라 남쪽에는 고기압이 그리고 북쪽에는 이제 저기압이 이렇게 자리하는데요.

상대적으로 기압 차이가 큰 이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후에는 서쪽에서 저기압이 비구름을 몰고 이렇게 다가오는데요.

이 때문에 내일 늦은 밤부터 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따뜻한 남풍의 영향으로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은 26도, 부산은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날씨박사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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