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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환자 딸·오빠도 '감염'…21세기병원 접촉자는 전원 음성

입력 2020-02-06 20:25 수정 2020-02-06 23:09

16번 확진자의 오빠, 설날 가족식사…자가격리 중 '양성'
광주21세기병원 의료진·환자 134명 모두 음성
"1인실 격리 안 돼"…병원 격리 놓고 '잡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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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확진자의 오빠, 설날 가족식사…자가격리 중 '양성'
광주21세기병원 의료진·환자 134명 모두 음성
"1인실 격리 안 돼"…병원 격리 놓고 '잡음'도


[앵커]

태국을 다녀온 환자의 경우 딸에 이어 오빠도 감염된 걸로 오늘(6일) 확인됐습니다. 이 오빠는 국내 22번째 환자입니다. 조선대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재영 기자, 태국을 다녀온 환자가 어떻게 오빠와 접촉을 했던 겁니까?

[기자]

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설날에 가족 식사를 했습니다.

태국을 다녀온 16번째 환자의 접촉자를 검사했는데 오늘 오빠가 22번째 환자가 된 겁니다.

환자는 제가 서 있는 조선대병원 격리병상 4층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기침이나 발열 증상은 없지만 바이러스 치료는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22번째 환자가 어디 어디를 다녔는지는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네, 환자는 전남 나주에 살고 광주 우편집중국에서 일합니다.

우편물을 배달하진 않고 사무소에서 일했는데요.

최근까지 나주에서 광주로 출근을 했고, 마트나 식당도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 환자 동선에 큰 의미가 없다고 파악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증상이 나타난 뒤부터 환자의 동선을 파악해왔는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금 환자가 증상이 없고 또 검사 하루 전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환자의 직장은 폐쇄됐고 방역도 진행됐습니다.

[앵커]

이번엔 태국을 다녀온 환자와 딸이 머물렀던 병원이죠. 광주21세기병원은 어떻습니까?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먼저 광주21세기병원에 격리됐던 사람들의 검사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다행히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병원 안 관리를 두고 잡음이 있었습니다.

화면으로 보실 텐데요, 오늘 낮 상황인데 3층에 환자들이 있습니다.

어제 병원은 모녀 확진자가 입원했던 3층의 환자들을 다른 층의 1인 1실로 격리했다고 말했는데 실제 상황은 달랐던 겁니다.

병원 안 환자 보호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병원 내 격리자 : 옮긴다고 말만 했지 소독도 안 하고 청소도 안 해요. 인력이 부족하네 승인이 안 떨어져서 못하네… 우리 병실만 6명 있고. 상당히 울화통이 터지네요.]

병원은 항의가 이어지자 오늘 오후 4시쯤에야 격리를 했습니다.

병원 안에는 환자와 보호자 26명이 있습니다.

[앵커]

조선대병원에서 윤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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