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닭다리 크기가 제각각…'치킨 중량 표시제' 도입될까

입력 2017-06-27 09: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여러가지로 뉴스에서 치킨 얘기를 요즘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려 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그렇고요. 이번에는 치킨 크기인데요. 같은 한 마리지만 각기 다른 치킨 양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데요, 정부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3사의 대표 메뉴입니다.

한 마리에 1만5000원 안팎인데 닭다리 크기가 이렇게 제각각입니다.

포장 용기를 샅샅이 살펴봐도 치킨 양이 정확하게 얼마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법적으로 업체가 치킨 중량을 표시할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신영주/경남 통영시 : 가게마다 치킨이 다르니까 그게 큰지, 작은지도 모르고 먹잖아요. 크기가 작으면 기분이 나쁘죠.]

현재 닭고기는 가장 작은 5호부터 최대 16호까지 100g씩 차이나는 '호' 단위로 판매합니다.

그래서 같은 호수의 닭고기라도 많게는 99g까지 차이가 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편차를 막기 위해 그램 단위로 표기하는 방안을 이르면 다음 달 말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은 닭고기뿐 아니라 치킨 중량도 정확하게 표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심수정/서울 북가좌동 : 그램이나 이런 것을 쉽게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고르듯이 치킨집에서도 그램을 표기해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끔 하면 좋겠습니다.]

치킨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투명하게 중량을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정부 태국산 계란 수입 차질…시기 늦어지고 물량은 절반 수준 달걀값 낮추러 온다던 태국산 '연락 두절'…시장 혼선 가뭄·폭염에 출하량 감소…과일 값 4년 만에 '최고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