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애플 제품만 겨냥한 새 악성 웨어 '와이어러커' 중국서 출현

입력 2014-11-06 20: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IOS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애플의 제품만을 겨냥한 새로운 악성 웨어 '와이어러커'(WireLurker)가 중국에서 출현, 중국의 애플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미국의 온라인 안보회사 팔로 알토 네트워크가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6일 보도했다.

팔로 알토 네트워크는 와이어러커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 대부분도 중국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감염된 기기로부터 정보를 빼내가는 이 악성 웨어는 400종이 넘는 앱에 심어졌으며 이미 35만 건 이상 다운로드됐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팔로 알토 네트워크의 라이언 올슨 정보 책임자는 "와이어러커는 이제까지 보아온 악성 웨어와는 전혀 다른 종류로 나쁜 의도를 가진 범인들의 기술이 점점 더 고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와이어러커는 USB 연결을 통해 애플의 맥 컴퓨터로부터 모바일 기기로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악성 웨어는 감염된 모바일 기기의 다양한 정보들을 빼낼 수 있으며 한 번 감염되면 범인의 콘트롤 서버로부터 계속 업데이트를 받게 된다고 팔로 알토 네트워크는 덧붙였다.

이 회사는 와이어러커가 계속 진화되고 있어 범인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와이어러커의 피해는 지난달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서버가 해킹 공격 피해를 입은 이후 알려졌다. 당시 이 해킹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지만 중국은 이를 단호하게 부인했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