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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식용 재료로 '꽃차' 판매…"마시기 전 확인해야"

입력 2020-11-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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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곳들이 많고요. 따뜻한 차 한잔 생각이 절로나는 날씨인데요. 차를 마실 때도 또 확인을 해야합니다. 먹으면 안되는 꽃을 차로 만들어 판 업체들도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의 '코스모스 꽃차' 판매 페이지입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해 향기가 좋고, 눈이 충혈되고 아플 때도 좋다고 안내합니다.

하지만 코스모스는 성분이 안전한지 확인되지 않아 먹으면 안 되는 꽃입니다.

식약처가 단속에 나섰더니, 먹으면 안 되는 '꽃'이나 '꽃의 부분'을 판매한 업체 18곳이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들은 꽃을 직접 키우거나, 야생에서 자라는 꽃을 채취해 시가 2천만 원 상당을 온라인 등으로 판매했습니다.

또 꽃차가 당뇨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효능을 부풀려 광고한 업체 3곳도 함께 적발했습니다.

코스모스나 철쭉, 천일홍, 은방울꽃 등은 먹어서는 안 됩니다.

또 목련이나 해바라기, 진달래, 찔레꽃 등은 독성이나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있는 수술이나 꽃받침을 제거하고 먹어야 합니다.

식약처는 이 업체들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의뢰했고, 제품은 압수하거나 폐기했습니다.

꽃차를 먹기 전에는 식약처 홈페이지 등에서 먹어도 되는 꽃인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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