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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 환자, 나주~광주 생활반경 넓어…"동선 파악 시급"

입력 2020-02-06 20:27 수정 2020-02-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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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에게서 감염된 22번째 환자는 사는 곳은 전남 나주고 직장은 광주에 있습니다. 나주의 마을은 사실상 폐쇄됐고 광주시는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휴원했습니다. 이 가족이 정확하게 어떻게 움직였는지 파악하는 게 시급한 상황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22번째 확진자 B씨는 전남 나주의 한 농촌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16번째 확진자 A씨의 어머니와는 이웃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남매인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명절을 맞아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염이 추정됩니다.

70여 가구의 시골 마을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주민 : 무서워서 다 벌벌 떨잖아요. 우리 아이들도 못 오게 했어요.]

[주민 : 저녁밥도 서로 나눠먹고 이런 마을인데 지금은 스스로가 격리하는 거 같아요.]

경로당 체육관 등 공공 시설 대부분은 문을 닫았습니다.

[주민 자치 프로그램 마을 합창단을 당분간 휴강합니다.]

B씨 직장인 광주우편집중국은 어제 폐쇄됐습니다.

이 외에도 B씨는 집주변 마트와 농산물매장, 식당 등을 다닌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B씨의 정확한 동선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16번 확진자 A씨의 동선도 아직 정확지 않습니다.

고열 오한 증상 전인 24일 전 광주 시내 백화점 사우나를 오갔다는 가짜뉴스가 나돌고 있지만 당국은 25일 이후 동선만 공개했습니다.

광주시는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임시 휴원했습니다.

이미 무증상 환자의 바이러스 전파가 확인된 바 있어 이들 가족의 보다 정확한 이동 경로 공개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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