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화문광장 '전두환 구속' 동상…시민들, 재수사·처벌 촉구

입력 2019-12-13 10:03 수정 2019-12-13 10: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렇게 자축을 하는 듯한 기념 식사가 있는 동안 5월 단체들과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전씨의 만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어서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군복을 입은 채 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두 손목과 목은 포승줄에 꽁꽁 묶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전두환 씨를 형상화한 동상입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 만들었습니다.

[정한봄/동상 제작자 : 살아있는 동안 응징을 하고. 살아 있을 때 이걸 반드시 전두환 귀에 들어가게 하고. 수도 서울 한복판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마음을 표출할 수 있는.]

시민단체들은 전씨에 대한 재수사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민주주의 파괴자, 전두환을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전씨가 회고록과 발언으로 광주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고, 법원의 재판을 비겁하게 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제대로 처벌 받지 않고,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호의호식한다고도 규탄했습니다.

[박석운/5·18 시국회의 대표 : 저 군사 반란 집단, 광주 학살 주범들이 저렇게 국민을 우롱하면서. 골프장을 활보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재구속을 촉구하는.]

전두환 구속 동상을 향해 분노도 표출했습니다.

[야 이, XX야. 야 이, XX야.]

5.18 시민단체들은 동상을 광화문 광장에 유지하고 소녀상처럼 전국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보안사 사진첩 왜곡·날조 흔적…폭동 규정 위한 목적" 보안사 사진 1700장이 증언하는 '잔혹했던 5월 18일' '골프 치는 전두환'…8차 공판도 건강 이유 '불출석' 5·18 당시 헬기 조종사들, 탄흔에도 "사격 없었다" 진술 한국당 빼고 일제히…전두환 강제구인·재수사·강제환수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