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참매 1호? 특별열차? 김 위원장, 하노이까지 이동수단은?

입력 2019-02-09 20:19 수정 2019-02-10 00: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베트남 하노이에 가 있는 이가혁 기자와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하루 전날인 26일에 베트남에 도착한다고 이미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일정은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언제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김 위원장이 하노이로 언제 오느냐는 북·미 회담 전에,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북·베 정상회담이 열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우리나라 외교 고위 관계자는 "북한과 베트남 당국 모두 원하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또 북·베 정상회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전망 했습니다.

북·미 회담 하루 이틀 전인 이달 25일이나 26일쯤 북·베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김 위원장이 중국이나 싱가포르 말고는 다른 나라를 공식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중국은 전용기나 열차로 갔었고 싱가포르는 지난번에 중국 비행기를 빌려서 가지 않았습니까? 어떻습니까? 이번 하노이는 뭐를 타고 가게 될까요? 

[기자]

참매1호라고 불리는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있습니다.

이게 구소련제라 낡기는 했는데 그래도 하노이까지 날아올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싱가포르 경우를 생각해 보면 거리상으로 역시 그 전용기를 이용해서 싱가포르로 날아갈 수 있었습니다.

제원상으로는 날아갈 수 있었는데 중국 국적기를 빌려서 이동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 있습니다. 

다만 중국 국적기를 빌려 타는 북한 지도자 이게 조금 모양새가 안 좋다 이렇게 판단한다면 참매1호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 외교가에서는 열차를 이용해서 올 가능성도 있다.

이것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외교 고위 관계자는 50~60년대에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베트남을 두 차례 방문할 때 모두 특별열차를 이용했는데 그런 이미지를 재현해서 정통성을 강조하는 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만 이용하면 60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단둥과 베이징, 난닝 구간의 중국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에는 하루 반 정도면 이곳 하노이에 올 수가 있습니다.
 
 

 

관련기사

'평양 담판'서 돌아온 비건…2박 3일 '충실한 협상' 기대감 트럼프, 시진핑과 회담 미뤄…종전선언 가능성 낮아져 비건 "평양 담판, 한국에 가장 먼저 브리핑"…성과 주목 "미 정부, 북·미 정상회담서 주한미군 철수 협상 제외" 트럼프, 26일 베트남 도착…"김정은 국빈방문" 변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