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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더웠다' 경산 하양 37.1도…"무더위 땐 물·그늘·휴식"

입력 2022-06-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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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셨듯이,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진 경북 지역 가운데, 특히 더웠던 경북 경산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 지금 가 있는 곳이 오늘(20일) 가장 더웠던 곳입니까?

[기자]

오늘뿐 아니라 올해 가장 더웠던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나왔습니다.

오늘 낮 이곳 수은주가 37.1도까지 올랐습니다.

지금도 30도 안팎을 오가고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강 둔치에 나와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경산을 비롯해서 경북 의성과 구미에 오늘 오전 11시,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 첫 폭염경보는 대구에 7월 11일 나왔으니까요, 올해는 21일이나 더 빨라졌습니다.

[앵커]

이 정도 더위면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하셔야 할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래서 행정안전부가 오늘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단계를 높였습니다.

역시 지난해보다 22일 빨리 내려진 겁니다.

폭염 위기경보가 내려지면 야외 작업장 등에서 폭염 안전수칙 등을 잘 지키는지 점검하게 되는데요.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무더위가 찾아오면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제가 오늘 낮에 경산에서 유명한 포도밭과 복숭아밭을 좀 둘러봤습니다.

과수원이 썰렁해서 어디들 가셨나 봤더니 그늘이 있는 곳마다 삼삼오오 모여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농민 한 분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송종분/포도농사 : 이렇게 있다가 5시 정도 되면 밭에 나가요. 너무 더워서. 노인이 되니까 이제 숨이 탁탁 막히거든요.]

[앵커]

끝으로 제주에서는 장마 소식도 있죠?

[기자]

제주는 오늘 밤부터 새벽까지 비가 옵니다.

5mm에서 많게는 20mm까지 오는데 올해 첫 장맛비입니다.

목요일은 돼야 다른 지역에도 장맛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 비가 와야 더위가 좀 누그러지니까 이번 무더위는 내일과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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