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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새로 나온 동화 소개|아침& 라이프

입력 2020-11-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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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은 그림과 함께 읽는 동화 세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줄 책들입니다.

■ 갑자기 터진 재난 상황 속 아이들 '30킬로미터'

마을에서 30km 떨어진, 원자력 발전소에서 불이 납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당황한 마을 사람들은 무섭고 불안한 마음에, 때로는 이기적인 마음을 보이기도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는 재난 상황에서 주인공인 아이들은, 어른들과는 다른 선택을 하는데요. 그리고 침착하게,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갑니다. 마치, 지금의 코로나 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은 이야기인데요.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 세상을 바꾸는 엄마의 따뜻한 잔소리 '저기요!'

누군가가 재활용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들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때, 엄마는 꼭 이야기하고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아이에게 때로는, 잔소리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편안한 세상을 위한, 엄마의 마음이 담겨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조금 불편해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더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멋진 어른의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 고국 떠난 난민 향한 따뜻한 시선 '종이배'

두 살 때, 가족과 함께 고국을 탈출했던 저자가 엄마가 들려준 이야기를 통해, 옛 기억들을 더듬어 갑니다. 종이배에 몸을 싣고, 거친 바다를 건너는 개미떼는 작은 고무배로 목적지 없이, 새 터전을 찾아 떠난 난민 가족과 닮았습니다. 두려움과 아픔을 이겨낸 이들이 일상을 되찾아가기까지의 뭉클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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