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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보다 스토리·실무능력"…달라진 인재 영입 경쟁

입력 2020-01-23 20:50 수정 2020-01-2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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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한국당이 나란히 총선을 위한 인재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통학 차량 사고로 아이를 떠나보낸 엄마와 20년 경력의 이미지 연구가였습니다. 유명 인사들에 집중했던 과거 영입 경쟁과 달라진 모습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12번째 영입 인사는 '태호·유찬이법' 만들기에 앞장서 온 이소현 씨였습니다.

지난해 인천 송도 축구클럽 차 사고로 아들 김태호 군을 떠나보낸 뒤 관련 입법운동을 주도하다 정치에 뛰어든 겁니다.

'태호·유찬이법'은 어린이가 타는 모든 차량을 어린이통학버스 신고 대상에 넣도록 하는 법안입니다.

[이소현/고 김태호 군 어머니 :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일에 관한 한 아이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헌신적으로 일을 해보려 합니다.]

한국당은 이미지 연구가 허은아 씨를 7번째 영입인사로 발표했습니다.

허씨는 정치인과 기업인들을 상대로 20년간 이미지 전략을 조언해왔습니다.

[허은아/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 (한국당이) 소통할 줄 아는 정치세력으로의 혁신적인 탈바꿈을 하는 데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엄마의 용기'를, 한국당은 '실무 능력'을 높이 산 겁니다.

이처럼 이번 총선용 인재영입 경쟁에서 두 당은 인지도에만 연연하지 않고 있습니다.

청년과 소방관, 공익제보자와 탐험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스토리가 있는 인물을 받고 있는 겁니다.

연예인 등 유명인들을 데려오거나 고위 관료 출신들을 앞다퉈 끌어오던 과거와는 달라졌단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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