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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도 콘서트장이 된다…문화로 자리잡는 '떼창 열풍'

입력 2018-11-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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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는, 이른바 떼창이라고 하죠. 방탄소년단때문에 전세계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공연을 하러 온 가수들도 한국팬들의 이 떼창에 놀란다고 하는데, 이제 우리 문화로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

관객 모두가 가장 숨 죽여 집중할 법한 절정의 순간, 극장은 오히려 소란스러워집니다.

형형색색의 야광봉을 흔들며 처음에는 수줍게 노래를 따라 하더니, 점점 흥에 취해 춤도 추고 스크린 너머로 들려오는 한마디 한마디에 목소리를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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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보헤미안 랩소디'

"All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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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밴드 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1달 만에 500만 넘는 관객을 모은 중요한 힘은 이 같은 '따라부르기'에 있습니다.

퀸과 얽힌 추억이 없는 세대에도 콘서트장에 와 있는 듯한 경험을 주다보니 다 함께 노래부를 수 있는 상영관만 골라 여러번 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정민권/경북 포항시 : 페스티벌 갔다 온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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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광화문연가' >

뮤지컬에서도 막을 내리기 직전 관객이 노래를 따라부르는 부분이 추가됐습니다.

곡을 외우지 못해도 미리 나눠준 가사카드를 보며 참여할 수 있습니다.

콘서트나 야구장에서 곧잘 보이는 함께 노래 따라 부르기, 이른바 '떼창'은 흥을 표현하고 나누기를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로 꼽힙니다.

지켜보는 사람이 공연을 음미하는 수준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애착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내가 느낀 감동과 즐거움을 같은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느끼면서 공감하고, 위로받는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풀이됩니다.

(화면제공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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