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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성당 방화' 위협…논란 기름 붓는 '워마드' 글

입력 2018-07-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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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성 혐오 성향으로 알려진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천주교의 성체를 훼손한 사진이 올라오며 어제 오늘(12일)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당을 불태우겠다"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채우는 사진과 함께 부산 지역의 성당을 지목했습니다.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저녁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암호 같은 4개의 한글 초성과 함께 오는 15일 성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제목이 달렸습니다.

부산지역 성당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플라스틱 통에 채우는 사진도 있습니다.

천주교와 전면전을 선포한다고도 했습니다.

낙태가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 성당 하나씩 불태우겠단 글로 마무리했습니다.

연제구 거제성당입니다.

이곳처럼 초성이 'ㄱ, ㅈ'인 부산의 성당 4곳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성당 내부와 창고 등을 샅샅이 살핍니다.

당직을 세운 성당도 있습니다. 

[성당 관계자 : 있어서는 안 되고 그냥 아니길 바라야죠.]

조사 결과 기름을 채우는 사진은 다른 사이트에서 끌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게시물을 올린 워마드 회원의 ID를 확보해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경찰 관계자 : 샌프란시스코로 서버(위치)는 나오고요. 운영자한테 영장을 주면 회신을 줄 수 있는지 문의해 놓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워마드 사이트에는 오늘도 성체를 조롱하는 사진들이 또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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