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생산성 향상" "수당 감소"…주52시간 근무 '걱정반 기대반'

입력 2018-06-11 09:19

잡코리아, 300인 이상 기업 직장인 905명 설문조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잡코리아, 300인 이상 기업 직장인 905명 설문조사

"생산성 향상" "수당 감소"…주52시간 근무 '걱정반 기대반'

다음달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우선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직장인들은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원 수 300명 이상의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9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기대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4%가 '그렇다'고 답했다.

'관심 없다'는 응답자가 26.3%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 23.3%는 '기대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근무시간 단축으로 직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는 '생산성 향상'을 꼽은 응답자가 55.0%(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직장 만족도 향상'(32.2%)과 '인력 충원'(27.6%) 등의 순이었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것에 대해서는 '시간적 여유'라는 응답이 71.7%에 달했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 증가'(61.4%)와 '자기계발 시간 확보'(5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근무시간 단축으로 걱정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절반 이상인 55.2%가 '그렇다'고 밝혔다.

걱정하는 요인 1위는 '업무량은 그대로인데 수당만 받지 못하는 상황'(60.8%·복수응답)이었으며, '인력 미충원'(44.2%)과 '업무성과 저하'(39.2%), '지출 증가'(24.4%) 등이 뒤를 이었다.

근무시간 단축에 따라 늘어나는 여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건강 관리'라고 밝힌 응답자가 63.0%로 가장 많았고, 이밖에 취미생활(51.65)과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32.4%), 여행(27.3%) 등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노동생산성 1.5% 높아져" 고속버스 예매 한때 중단…주 52시간 시행 앞두고 '진통' 한 달 남은 '주 52시간'…자구책 마련에 바빠진 대기업들 "7월 1일 버스대란 급한 불은 끄자" 노사정 탄력근무 합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