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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석한 박근혜, 구치소에선?…법정 안팎선 친박 집회

입력 2018-02-27 20:21 수정 2018-02-2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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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이후 넉달째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면서 구치소와 외부 병원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선 변호인은 물론 자신을 돕겠다면서 유엔에 문제 제기를 했던 컨설팅업체 접견도 거부했다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선고 재판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정치 보복, 또 피해자 프레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마지막 입장을 밝힐 기회까지 거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허리와 무릎 등 통증을 호소하며 진통제 치료 등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간간이 서울성모병원 의료진도 구치소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을 진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선변호인 접견조차 거부하는 가운데 지난해 말에는 박 전 대통령이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유엔에 문제를 제기한 국제컨설팅회사 MH그룹도 접견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직접 밝혔고, 구치소를 통해 이메일로 답을 보냈다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한 가운데 결심 재판 법정을 찾은 지지자 60여 명은 검찰 구형량이 나오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휴정 때에는 국선 변호인에게 "응원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검사들을 거론하면서 "정권이 바뀌면 두고 보자"는 등 욕설을 내뱉어 재판부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법원 밖에서는 경찰 추산 1200명이 참여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통 혼잡이 벌어졌고 일부 집회 참여자들과 시민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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